'처음 받은 방언'을 어린아이와 같은 방언으로 비유하는 이유는 어린 아이들 처음에는 무엇이든지 서툴 듯 방언도 처음 임했을 때는 이와 비숫하기 때문입니다.

방언이 처음 임했을 때에는 대부분 단음절이 반복되는 방언으로 기도하게 됩니다. 이런 방언을 말할  때 방언을 말하는 사람은 아무 의미없는 것처럼 느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단순음절의 방언일지라도 영적 세계에서는 놀라운 이들이 일어납니다. 그 방언을 통해 영이 보호되며 전신갑주가 입혀지며 수호천사의 보호가 임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방언이 처음 임했을 때 영적 세계에서 일어나는 첫 번째의 일입니다. 

초기 단계 방언 안에는 주된 내용은 주로 우리의 영을 보호하는 기도입니다. 또한 그 방언 안에는 회개를 통해 점진적으로 정화과정을 거쳐 나갑니다. 회개의 방언이 나올 때는 자신도 모르게 눈물을 흘리기도 하며 통곡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영이 깨끗해지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단계에서 계속해서 기도한다면 방언은 점점 더 성장하게 됩니다. 어린 아이가 같은 방언이 이제는 '능력방언'으로 성장하는 것입니다. 자신의 영을 보호하는 수준의 방언이 영적 권위와 권세를 지닌 방언으로 성장하게 되는 것입니다.

방언으로 계속 기도하다 보면 방언에 능력이 부어집니다. 하나님께서 방언이 성장한 성도들에게 영적 권위를 부어 주시는 것입니다. 이런 능력방언으로 기도하기 시작할 때 영적 세계에서는 사탄의 견고한 진들이 파쇄 되며, 중보를 받는 사람들에게 실제로 변화가 일어나게 됩니다. 하나님은 이러한 능력방언의 기도를 통해 하나님 나라를 확장시켜 나가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지금 내가 하는 방언이 능력방언인지 아닌지는 어떻게 알수 있을까요?

많은 사람들이 방언기도의 내용을 전혀 알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어느 수준까지는 그럴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방언의 성장과 함께 영성 또한 깊어지므로 순간순간 자신이 무엇을 기도하고 있는지 알게 됩니다. 성숙된 방언의 깊은 단계에서는 '영적인 통변 현상'이 동반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방언으로 기도할 때 대부분의 경우 그것이 무슨 내용인지 잘 모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종종 기도하는 자들에게 영적인 눈을 열어 하늘의 일들을 알게 하십니다.

기도의 사람 엘리사도 영의 눈으로 하늘의 일을 바라본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의 사환이 일찍이 일어나서 나가보니 군사와 말과 병거가 성읍을 에워쌌는지라 그의 사환이 엘리사에게 말하되 아아, 내 주여 우리가 어찌하리이까 하니 대답하되 두려워하지 말라 우리와 함께 한 자가 그들과 함께 한 자보다 많으니라 하고 기도하여 이르되 여호와여 원하건대 그의 눈을 열어서 보게 하옵소서 하니 여호와께서 그 청년의 눈을 여시매 그가 보니 불말과 불병거가 산에 가득하여 엘리사를 둘렀더라."(왕하 6:15-17, 개정)

엘리사는 기도의 용사로 영적 세계를 볼 수 있는 영 안의 열린 사람 중에 하나였습니다. 엘리사는 열린 영안을 통해 영적 세계에서 일어나는 일을 볼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렇지만 문제는 모든 사람들이 엘리사처럼 영안이 열려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엘리사의 영적 수준에 도달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영적 수준은 아니더라도 우리는 기도 가운데 종종 영안이 열려 영적 세계를 볼 때가 있습니다. 바로 능력방언으로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필요에 따라 영안을 열어 영적 세계에서 어떠한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보여 주시는 것입니다. 때로 방언 중에 환상을 열어 주심으로 방언 기도의 내용을 알게도 하십니다. 예를 들어 악한 영의 세력과 싸우는 환상을 보여 주심으로 영적 전쟁의 수행을 알게 하시는 것입니다. 또는 감동을 통해 방언의 내용을 알게도 하십니다. 사람들의 속박이 풀어지는 것을 느끼며 보게도 하십니다. 또 어떤 경우에는 지금 누구를 위해 중보하는지, 더불어 그 사람의 심령 상태까지도 알게 하십니다. 이렇게 기도하는 가운데 영안을 열어 방언 기도의 내용을 알게 하시는 것입니다.

만약 우리가 방언으로 기도할 때 매번은 아니더라도 순간순간 이러한 것들을 경험하고 있다면 그 사람은 능력 방언으로 기도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권세를 덧입은 능력 방언으로 기도하는 하나님이 세우신 '기도의 용사'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