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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단계 방언의 특징들 - 육을 회복하는 기도

9	💕다니엘💕(@sunflower25) 2025-02-25 13:02:46

육을 회복하는 기도

방언은 영의 기도이며 영의 회복만을 이룬다고 생각하면 오해입니다. 방언은 영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육적 상대까지도 하나님꼐 간구를 올리는 도구입니다. '우리의 육신의 치유와 회복에 대한 내용도 방언안에 담겨 있구나' 하고 깨달은 일이 있었습니다.

어느 교회에서 집회를 하는데 유독 눈에 띄는 형제님이 있었습니다. 30살이 갓 넘어 보이는 형제님은 한 손이 뒤로 꺾인 것처럼 부자유스러웠고, 얼굴의 반은 한 쪽으로 돌아가 있어 조금은 흉측한 모습이었습니다. 얼굴이 정상이 아니라보니 발음도 정확하지가 않아 독특한 소리가 났습니다. 그런데 그 형제님의 자신의 외모와 음성에 전혀 주눅 들지 않고 온 정성을 다해 하나님을 찬양하며 예배했습니다. 그런데 한편으로 안쓰럽기도 했습니다. 소리를 높여 방언으로 기도하며 찬양하다보니 주변 사람들이 흘깃거리며 수군거렸습니다. 하지만 그 형제는 전혀 개의치 않았고 오직 하나님께만 집중했습니다. 참 아름다워 보였습니다. 그 형제를 보며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하는 것이 바로 저것이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아버지께 참되게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가 오니 곧 이때라 아버지서는 자기에게 이렇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요 4:23). 내 자신이 부끄러워 숙연했졌습니다.

그런데 이 형제님과 어머니께서 집회 중간에 기도를 받고자 찾아 오셨습니다. 집회 내내 그 형제을 보며 나름 큰 은혜를 받고 있던 터라 형제님을 보자마자 눈물부터 났습니다. 그 형제님의 방언을 통변하니 이런 통변이 나왔습니다.

"아야. 아야. 아버지. 다 많이 아파요. 너무 아파요. 어깨도 아프고, 너무 아파요. 하나님 아버지. 치유해 주세요. 너무 아파요."

그 형제님은 테어날 때부터 비정상적으로 태어났는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얼마 전 교통사고로 어깨와 머리에 큰 부상을 입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기도를 받으러 온 시점에서도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상당히 고통스러워 보였습니다. 그 형제님은 마치 자녀가 아버지에게 말하듯 '여기도 아파고, 저기도 아파요'하며 그 영이 방언으로 하나님꼐 호소하고 있었습니다.

성령께서도 방언통변을 통해 그 형제님이 치유되어 자신과 같은 장애인을 품는 전도사의 삶을 살기를 원한다는 하나님의 뜻을 전하게 하셨습니다. "언제나 지켜주마 보호할 것이니 두려워 말고 걱정하지 말아라"라는 음성도 전했습니다. 옆에서 기도를 듣고 계셨던 어머니는 아들의 장애가 하나님의 영광의 도구(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이 사람이나 그 부모의 죄로 인한 것이 아니라 그에게서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나타내고사 하심이라 요9:3) 라는 말을 듣고 그 장래를 다른 각도로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어머니에게도 치유가 일어난 것입니다.

정작 내가 한 것은 방언기도를 통변한 것뿐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매개체로서 성령님의 도구로 사용된 것뿐입니다. 두 분을 집회 장소에서 다시 보았을 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모자 지간의 모습으로 서로를 사랑하며 아껴 주었습니다.

이렇듯 방언은 영혼육의 전반적인 치유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영혼육이 회복되어 질 때 영적으로 성장할 수 있으므로 이 단계에서는 주로 영혼육을 강하게 만지시는 것입니다.